도룡뇽 절명 어제 저녁은 활발하게 헤엄치던 녀석이 움직임이 없다. 녀석이 양서류인데 숨쉴공간이 없었던걸까? 잘 지내보려했는데,,, 미안하다. 일찍 출근해서 숨 쉴수있는 공간으로 꺼내 줬어야했는데. 오늘이 종소세 마감이라 그랬다. 눈이 까만 도룡뇽은 절명했다. 니가 간다고 해서 만어.. 혼잣말 2017.05.31
도룡뇽 먹는샘물 이십리터 생수통 세개를 들고 약수터로 올라갔다. 가게꺼 두통 공장 사무실꺼 한통이다. 보통 가게에 네댓통은 비워져야 혼자 먹는 사무실물통이 비는데 이번엔 밭에서 먹는물을 몇통 들고 나가다보니 빨리 떨어졌다. 일찍 퇴근해서 물 받고 곧은재 주막거리까지 산책이나 하고 .. 혼잣말 2017.05.31
달팽이 한마리 고구마 순에 달팽이 한마리가 붙어 왔다. 햇볕은 뜨거웠고 비닐멀칭이 되어있어 달팽이가 피할곳은 없어 보였다. 달팽이도 얼른 고구마 잎사귀뒤로 몸을 숨겼다. 이 달팽이를 풀숲으로 옮기는게 맞을까 안맞을까? 장 뭐라고 하는 시인은 다친 달팽이를 도우려하지 말랬는데,,, 죽.. 혼잣말 2017.05.30
아이 아빠 오늘은 어디가? 참,,,할 말이 없다. 그렇게 돌아디니고도 내게 어딜 갈거냐고 묻는 딸. 내 죄다. 애비가 거릿귀신같아서 딸 아이를 그리 만들었다. 뭐 나쁜건 아니지않은가. 강릉은 산불로 난리인데 그래도 그리로 간다. 산불보다는 황사가 문제다. 경포대 바다에서 찬이에게 .. 발길을 멈추고 2017.05.08
흰 노루귀 작년에 노루귀를 못 보고 산을 내려갔다가 찻집주인한테 귀동냥을 했다. 삼월에 두번을 찾아왔지만 눈밭뿐인데 어디서 노루귀를 찾을수 있었겠나. 어제 오후 외주업체에 도면 뿌리고 다시 산을 올랐다. 찻집 주인이 일러준곳을 훝어봤지만 없다. 인적없는 평일 오후. 등산로를 벗.. 발길을 멈추고 2017.04.13
좋은 세상 원주로 내려간지 이십몇년. 십여년만에 석주 돌잔치 참석하느라 서울갈일이 있어 기차를 탔다. 청량리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려니 십여년 사이에 많이 변했다.내가 살던 때도 무인발권기는 많이 있었고 나도 대부분 그건 이용했다. 당황스럽게도 십년만에 마주친 무인발권기는 전.. 혼잣말 2017.03.18
상원사 차를 제일 아래쪽에 두었다. 많이 걷고 싶어서. 주차장 도착하기전 성황림을 지나기전 길옆에 차를 세우고 복수초를 찾아본다. 성황림은 보호구역으로 목책이 둘러쳐져 있다. 그 목책안쪽에 웬 남자가 서 있다 내게 묻는다. 어디서 오셨어요? 나도 묻는다. 여기 관리자신가요? 당.. 혼잣말 2017.03.14
착각 택배기사가 전화가 왔다. 박스하나 공장문앞에 두고 간다고. 어제 공구주문한건 아침에 받았는데 무슨 택배? 고등학교 동창이랑 점심을 먹느라 공장을 비웠다. 공고를 졸업했는데 녀석은 호텔리어가 됐다. 나처럼 말라서 비실비실 대던 녀석이 살이 너무 쪄서 다이어트중이란다. .. 혼잣말 2017.03.09
오늘 공장은 오늘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아내가 떡을 한조각 먹고 나갈수 있도록 전자렌지에 넣고 시간을 2분으로 맞췄다. 시작 버튼을 누르고 아랫층으로 내려가 히터를 켜고 올라왔다. 떡은 적당히 뜨거워져있다. 전자렌지에 뎁히기 어려운 떡은 찹쌀이 많이 들어간 떡이다. 특히 인.. 혼잣말 2017.03.04
일주일째 세부다녀와서 감기가 왔다. 회사 관두고는 살짝 왔다간 감기는 있었지만 약을 먹거나 병원을 갈 정도는 2년간 없었다 조금 썬놈이라는 느낌에 동네의원을 다녀왔는데 증상은 점점 악화됐다. 게다가 아내마저 장염으로 일요일에 응급실에 데려가면서 나도 목이 너무 아파서 또 진.. 혼잣말 201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