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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랑이

이놈 밥챙겨준지도 일년이 넘었구만 도무지 곁을 줄듯 말듯 . 새끼를 낳은것 같기는한데 한번도 새끼들을 보질 못해서 다 잘못된줄알았다. 그러다 며칠전 어미랑 똑닮은 두마리의 새끼와 함께 뒷마당에 나타난걸 보고야말았다. 우와!살았구나! 그런데 녀석의 눈이 아무래도 시원찮다. 안약이라도 넣어주고싶은데 쉽지않을터 그래도 혹시 몰라 집에있는 감자 간식을 들고나왔다. 까다로운 감자가 잘먹는거면 녀석도 잘 먹으리라. 물론 잘 먹는다. 하지만 한손을 쭈욱 뻗어야 겨우 받아먹는다. 딱 고만큼의 거리를 유지한다. 실패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을 공장에 나오지 못해서 애들 배고플까 신경이 쓰였다. 오늘아침 백신까지 맞고 나오려니 출근도 늦었다. 배고픈 녀석이 밥먹느라 도망안가는틈에 꼭 붙잡아서 안약을 넣어주리라. 맘만 급해서..

혼잣말 2021.09.06

하루살이

거래처로 달려가는길 사이드미러를 움켜쥐고 하루살이가 바람을 버텨낸다. 40, 50, 아마도 조금만 더 빨라지면 못 버티리라. 잠시 앞길에 집중했다 고개돌리니 이미 없다.

혼잣말 2021.09.02

머뭇거림

눈치보며 겨우 배는 채웠는데 비는 오는데 또 어디로 가야하나. 그래도 녀석은 빗속으로 걸어나갔다.

혼잣말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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