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찬우 결혼식

치악동인 2016. 12. 4. 23:39

 

벌써 몇주째 대구 언저리를 맴돈다.

울산.구미.다시 대구

찬우가 장가를 간다.

또 다른 찬우는 돌아왔을까,,,

붐비는 예식장에서 혹여를 꿈꾼다.

 

일주일만에 만나는 찬이는 격하게 반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발을 동동 굴러가며 소리를

꺅꺅 질러가며.

샘이난 아내가 내게 오는 찬이 앞을 가로막는다.

녀석이 제 할미를 떠 밀어낸다.

돌아갈때 떼 놓을일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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