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멈추고

창고를 뒤적여 꺼낸 소쇄원

치악동인 2013. 9. 30. 17:35

내가 가본곳중 여행지중에 아주 오랜동안 따뜻한 기억으로 남은곳

소쇄원.

그 후로도 가보긴했지만 그때만큼 좋은 시간을 맞추진 못했다.

 

그날의 기억속으로 다시 한번 들어가보자.

소쇄원 입구 대나무 울타리를 지나,,, 

 

 

 

 

 

 

 

 

 

열심히 카드 써 제낀덕에 포인트로 받은 후지 똑딱이 카메라하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싸이즈라  참 많이 써 먹었다.

액정이 망가지고 난후 좀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DSLR중 가장 작은 사이즈라는 알파를 영입했지만 주머니에 들어갈순 없다보니,,,

 

돌이켜보건데 좋은 사진은 좋은 카메라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그  순간에 손에 카메라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문제이다.

뭐 그렇다고 내 사진이 좋은 사진이란 얘기는 절대 아니다.

그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소품일 뿐이니까.

 

가을이 오니 가고 싶은 곳이 많다.

봉정암도 가고 싶고

소쇄원도

순천만도

 

너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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