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본곳중 여행지중에 아주 오랜동안 따뜻한 기억으로 남은곳
소쇄원.
그 후로도 가보긴했지만 그때만큼 좋은 시간을 맞추진 못했다.
그날의 기억속으로 다시 한번 들어가보자.
소쇄원 입구 대나무 울타리를 지나,,,
열심히 카드 써 제낀덕에 포인트로 받은 후지 똑딱이 카메라하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싸이즈라 참 많이 써 먹었다.
액정이 망가지고 난후 좀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DSLR중 가장 작은 사이즈라는 알파를 영입했지만 주머니에 들어갈순 없다보니,,,
돌이켜보건데 좋은 사진은 좋은 카메라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그 순간에 손에 카메라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문제이다.
뭐 그렇다고 내 사진이 좋은 사진이란 얘기는 절대 아니다.
그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소품일 뿐이니까.
가을이 오니 가고 싶은 곳이 많다.
봉정암도 가고 싶고
소쇄원도
순천만도
너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