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줄보다 더 높은 미루나무 꼭대기에 까치집이 있었다.
어디선가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 저 가느다란 미루나무 가지 끝에 앉았다.
살랑이는 바람에도 흔들릴 가느다란 가지위에서 까치는 미동이 없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촛점을 맞추고 나니 까치가 없어졌다.
까치가 날 기다려줄 까닭따위는 없다.
다만,
미동없던 가지가 까치 날아간후 흔들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떠난 까치는 돌아오지 않는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전기줄보다 더 높은 미루나무 꼭대기에 까치집이 있었다.
어디선가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 저 가느다란 미루나무 가지 끝에 앉았다.
살랑이는 바람에도 흔들릴 가느다란 가지위에서 까치는 미동이 없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촛점을 맞추고 나니 까치가 없어졌다.
까치가 날 기다려줄 까닭따위는 없다.
다만,
미동없던 가지가 까치 날아간후 흔들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떠난 까치는 돌아오지 않는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