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멈추고

꽃 얼다

치악동인 2010. 4. 29. 09:19

 

 삼월이 끝나갈 즈음

이젠 안오려니 했던 눈이 펑펑 쏟아졌다.

 

사월이 끝나갈 즈음

이젠 안오려니 했던 추위가 찾아왔다.

대관령에는 눈보라가 친단다.

멀리 갈것도 없이 치악산 7부 능선 이상은 눈이 허옇게 덮였다.

 

꽃 다 얼었다.

복숭아 농사짓는 우리 김대리네집은 쫄딱 망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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