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공장을 비웠다.
추석에도 며칠 밥을 못 줬지만 아이들은 곧 모여들어
밥그릇을 비워냈다.
겨우 일주일도 못돼서 또 애들 밥을 못 챙기는게 미안했다.
어쩔수없는 사정이 있었다.
비워진 밥그릇을 채워주고 두마리쯤 다녀갔는데
평소보다 사료가 줄어들질 않았다.
오늘아침 비워져있어야할 사료 그릇에 밥이 절반도 더 남았다.
무슨일이지?
그때 급식소 한귀퉁이에 언듯 털이 보였다.
녀석!어느 녀석이 있는거야?
인기척을 느꼈을텐데 안 움직인다.
누워있는아이는 눈을 뜨고있다.
몸이 싸늘히 굳었다.
꼬리가 절반쯤 뭉개진채 돌아다니던 "꼬리"라 부르던 아이다.
공터는 삽이 잘 들어가지 않도록 딱딱했다.
깊이 묻어주질 못했다.겨우 흙만 덮었다.
나와는 많이 익숙해져서 내 손 냄새를 맡던 아이였는데.
다른 아이들도 보이질않는다.
오후에 한녀석만 먼 발치에서 보이다 나를 보더니 급하게 도망친다.
저 아이도 내 손냄새정도는 맡던 아인데 왜 저럴까.
아무래도 이곳의 고양이들에게 큰 변고가 생긴듯하다.
제발 죄없는 아이들에게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추석에도 며칠 밥을 못 줬지만 아이들은 곧 모여들어
밥그릇을 비워냈다.
겨우 일주일도 못돼서 또 애들 밥을 못 챙기는게 미안했다.
어쩔수없는 사정이 있었다.
비워진 밥그릇을 채워주고 두마리쯤 다녀갔는데
평소보다 사료가 줄어들질 않았다.
오늘아침 비워져있어야할 사료 그릇에 밥이 절반도 더 남았다.
무슨일이지?
그때 급식소 한귀퉁이에 언듯 털이 보였다.
녀석!어느 녀석이 있는거야?
인기척을 느꼈을텐데 안 움직인다.
누워있는아이는 눈을 뜨고있다.
몸이 싸늘히 굳었다.
꼬리가 절반쯤 뭉개진채 돌아다니던 "꼬리"라 부르던 아이다.
공터는 삽이 잘 들어가지 않도록 딱딱했다.
깊이 묻어주질 못했다.겨우 흙만 덮었다.
나와는 많이 익숙해져서 내 손 냄새를 맡던 아이였는데.
다른 아이들도 보이질않는다.
오후에 한녀석만 먼 발치에서 보이다 나를 보더니 급하게 도망친다.
저 아이도 내 손냄새정도는 맡던 아인데 왜 저럴까.
아무래도 이곳의 고양이들에게 큰 변고가 생긴듯하다.
제발 죄없는 아이들에게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