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오늘도 하늘은 시퍼렇다

치악동인 2016. 8. 12. 10:24

 

정신없이 바쁘게 뙤약볕 여름이 지나고있다.

공장 천정이 높아 겨울엔 춥지만 여름엔 상대적으로 시원하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올 여름 더위는 공장을 후끈후끈 달궜다.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옥수수 삶는 가마솥 뚜껑을 열고

그 속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 지경이다.

한달 넘게 일에 쫒기다 오늘 겨우 여유있는 아침을 맞는다.

아는 이의 스토리에 아랫동네 날씨가 보인다.

 

많이 덥겠다.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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