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끊어진 연줄을 감는 기분.
아무 저항없이,
힘없이,
그러나 그 끝을 확인하기 싫어서
천천히 감는.
너무 빨리 감았다 오히려 풀어보지만
저항없는 줄은 엉키기만할뿐.
얼레를 버리는게 나을까?
버린다고 버려지면 그렇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