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의 산책.
빈몸으로 서리내린길을 밟아 오르다보니 오리털점퍼가 덥다.
능성이에 올라 쓰러진 나무등걸위에 걸터앉아 잠시 쉰다.
몇사람 스쳐 지난후로 인적없는 산.
뭔가 부스럭대는 소리
그리고 부산한 움직임들.
작은 박새들,까치,다람쥐.
마른 낙엽을 뒤지고 나무 등껍질을 쪼아내고.
나만 넋놓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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