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거세게 내리던날
유리창가에 물잠자리 한마리 날아와 창틀에 앉아 쉽니다.
세상은 손에 잡힐듯 눈 앞에 있는데 보이지않는 벽은 단단하게
물잠자리 앞을 막아섭니다.
불쌍한 물잠자리 유리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세상은 온통 보이지않는 감옥 투성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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