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멈추고

오늘은 무얼하지?

치악동인 2008. 10. 3. 11:39

연휴 첫째날

직원들 일시켜놓고 나만 사흘연휴 내리 쉬면

아무래도 욕먹지싶어 나왔다.

물론 일하기는 싫지.

평일에도 일하기 싫은데 쉬는날은 더하지.

 

난 이미 일에 의욕을 잃었어.

빨리 제자리를 찾아야하는데 쉽진않네.

 

아침내 두텁던 안개가 이제 걷히려나봐.

점심먹고 산한바퀴 돌고

오후엔 회의자료준비하고

일찍 퇴근해야지.

그렇게 오늘을 보내고 나면 내일은 무얼하지?

그래.

자전거타야지.

내가 할일이 그거밖에 더 있겠어?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게 페달을 밟아대는거지.

그래.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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