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멈추고
사인암
치악동인
2015. 10. 30. 15:35
일이 없으면 공장에 있기가 싫다.
옆집에서 넘어오는 먼지며 가스도 싫고
혼자 우두커니 지키고 앉았는것도 싫다.
군에 가기전 엄마의 기침소리가 싫어서 매일 혼자 있고 싶다 노래를 불렀다.
그 후로도 난 혼자 시간보내는걸 나름 즐겼다.
혼자 산에 다니고
혼자 드라이브하고
혼자 사진찍고
혼자 자전거 타고
혼자 밥을 먹는걸 어려워하지 않았다.
난 태생이 혼자 있는걸 즐기는가?
그건 아니다.
나름의 몸부림일뿐.
오늘은 단양 사인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