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마지막 처방

치악동인 2011. 5. 3. 12:05

아주 오래전에 써 먹던 처방전을 꺼내 들었다.

동네병원의 못 미더운 처방과

내가 불러주는 약 이름조차 못 알아듣는 동네약국의 시럽보다

내 마지막 처방이 유효하리라는 지극한 믿음. 

한 숟가락 톡 털어넣는다.

목구멍 깊숙히.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