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멈추고

조금 늦었다

치악동인 2008. 11. 5. 09:41

 

부석사 은행나무를 보고싶어 가을내 안달을 했다.

기어이 아내 쉬는날 맞춰 하루휴가내고 갔더니

이미 은행나무는 헐벗어가고 있었다.

지난주쯤 왔어야 했는데 조금 늦어버렸네.

은행잎이 너무 많이 떨어졌어.

 

그래.

타이밍이 중요해. 

떨어진 나뭇잎도 떠나간 추억도 제자리로 다시 오지는 않는다.